2025 주식 포트폴리오 관리 어플 더리치 장단점 사용 후기: 3년 실사용 분석
아직도 엑셀로 주식 관리하시나요?
"이번 달 들어올 배당금이 얼마더라?" "A 증권사와 B 증권사에 흩어진 삼성전자 주식, 합쳐서 평단가가 얼마지?"
주식 투자를 1년 이상 하다 보면 누구나 겪는 문제입니다. 저 역시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엑셀 시트에 하나하나 수기로 입력하며 관리했었습니다. 하지만 종목이 늘어나고,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병행하다 보니 엑셀 관리는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실시간 가격 반영이 안 되는 것은 물론이고, 배당락일을 일일이 챙기는 것도 불가능했죠.
그러다 만나게 된 것이 바로 **'주식 포트폴리오 관리 어플 더리치(The Rich)'**입니다. 이미 많은 서학개미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지만, 2025년 현재 시점에서 과연 여전히 최고의 선택일까요?
오늘은 3년간 이 앱을 매일같이 사용해 온 투자자로서, 주식 포트폴리오 관리 어플 더리치 장단점 사용 후기를 가감 없이 풀어보려 합니다. 단순한 기능 소개를 넘어, 실제 투자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그리고 이 앱이 채워주지 못하는 '기술적 분석'의 갈증을 어떻게 무료로 해결할 수 있는지도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1. 더리치(The Rich), 왜 유명해졌을까?
더리치가 처음 등장했을 때 투자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기존 증권사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의 딱딱하고 복잡한 화면 대신,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UI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이 앱의 핵심 철학은 **'배당주 투자자를 위한 시각화'**에 있습니다. 내가 가진 자산이 어떤 섹터(기술, 금융, 소비재 등)에 얼마나 분산되어 있는지, 그리고 매월 얼마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특히 자산 구성을 도넛 차트로 보여주는 기능은 자신의 포트폴리오 밸런스를 점검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2. 실사용자가 꼽은 더리치 장점 BEST 4
제가 3년간 사용하며 느낀 더리치만의 확실한 강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독보적인 배당 캘린더
더리치를 쓰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보유 종목을 등록해 두면, 이번 달에 얼마의 배당금이 입금될지 예상 금액을 알려줍니다. 단순히 금액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배당락일(Ex-Dividend Date)'**과 **'지급일(Payment Date)'**을 달력 형태로 보여주기 때문에 배당 투자를 위한 현금 흐름 계획을 세우기가 매우 수월합니다.
② 시각적인 포트폴리오 분석
증권사 앱에서는 단순히 '삼성전자 100주'라고만 나오지만, 더리치에서는 내 자산의 몇 퍼센트가 반도체 섹터인지, 현금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를 시각적으로 분석해 줍니다. 이는 리스크 관리에 필수적인 '자산 배분'을 직관적으로 돕습니다.
③ 투자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엿보기
워런 버핏, 레이 달리오 같은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최근 어떤 종목을 사고팔았는지(13F 공시 기준)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투자 아이디어를 얻기에 좋습니다.
④ 백테스팅(Backtesting) 기능
"만약 내가 10년 전에 애플을 매달 100만 원씩 샀다면?" 더리치의 실험실 기능을 사용하면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 포트폴리오의 예상 수익률을 검증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뇌동매매를 줄이고 장기 투자의 확신을 갖게 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3. 솔직하게 말하는 더리치 단점 3가지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3년 동안 사용하며 느낀 불편함과 한계점도 분명합니다.
① 잦은 연동 오류와 지연
국내 증권사 계좌를 자동으로 연동하는 기능이 있지만, 종종 연결이 끊기거나 업데이트가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특히 실시간 주가 반영 속도가 증권사 MTS나 경쟁 앱인 '도미노'에 비해 다소 느린 편입니다. 초단타 매매(스캘핑)를 하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② 깊이 있는 '기술적 분석'의 부재
이 부분이 중급 투자자로서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더리치는 '자산 현황'을 파악하는 데는 최고지만, **'지금이 살 때인가, 팔 때인가?'**를 판단하기 위한 기술적 지표 분석 기능은 거의 전무합니다.
차트는 제공하지만, 단순히 가격 흐름만 보여줄 뿐 RSI(상대강도지수), MACD, 볼린저밴드 같은 보조지표를 활용한 정밀한 매매 타이밍 분석은 불가능합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위해 매수/매도 시점을 잡으려면 결국 다른 차트 앱을 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③ 무료 버전의 광고 증가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앱 내 광고가 꽤 늘어났습니다. 물론 무료 서비스 유지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지만, 사용 경험을 해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4. 더리치의 단점을 보완하는 '필승 조합' 전략
앞서 언급했듯, 더리치는 **'관리(Management)'**에는 탁월하지만 '분석(Analysis)', 특히 기술적 분석에는 약점이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가 "내 포트폴리오는 예쁘게 정리됐는데, 그래서 추가 매수는 언제 해야 해?"라는 고민에 빠집니다.
이런 갈증을 느끼는 분들께 저는 더리치와 함께 **'스탁매트릭스(Stock Matrix)'**를 병행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탁매트릭스(Stock Matrix)란?
스탁매트릭스는 더리치가 제공하지 못하는 정밀 기술적 분석을 AI가 대신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 30가지 지표 종합 분석: RSI, MACD, 볼린저밴드 등 전문가들이 보는 30여 가지 기술적 지표를 AI가 분석하여 '매수/매도' 시그널을 객관적으로 보여줍니다.
- KOSPI·KOSDAQ 완전 커버: 미국 주식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의 기술적 흐름까지 완벽하게 분석합니다.
- 매일 아침 배달되는 인사이트: 복잡한 차트를 들여다볼 필요 없이, 매일 오전 7시 50분에 핵심 분석 내용이 담긴 이메일이 도착합니다. 장 시작 전 5분만 투자하면 시장의 기술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죠.
활용 팁:
- 더리치로 내 전체 자산 비중과 배당 일정을 확인한다.
- 보유 종목 중 비중을 늘리거나 줄이고 싶은 종목이 있다면, 스탁매트릭스 검색을 통해 현재 기술적 위치(과매수/과매도 구간 등)를 확인한다.
- 감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에 기반한 매매를 실행한다.
특히 스탁매트릭스는 현재 완전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더리치와 함께 사용하기에 비용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포트폴리오 관리와 기술적 분석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꼭 한번 활용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5. 더리치 vs 도미노: 나에게 맞는 앱은?
포트폴리오 앱 양대 산맥인 두 앱을 비교해 드립니다.
| 비교 항목 | 더리치 (The Rich) | 도미노 (Domino) |
|---|---|---|
| 핵심 강점 | 배당 관리, 커뮤니티 | 빠른 속도, 직관적 UI |
| 주가 반영 | 약 15~20분 지연 (무료) | 실시간 (비교적 빠름) |
| 자산 연동 | 마이데이터 지원 (안정성 보통) | 마이데이터 지원 (안정성 높음) |
| 추천 대상 | 배당주 중심 장기 투자자 | 시세 확인 위주 트레이더 |
만약 배당금을 따박따박 받는 재미를 느끼고 싶고, 다른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더리치가 압승입니다. 반면, 빠르고 깔끔하게 현재 평가액만 확인하고 싶다면 도미노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저는 배당 관리를 위해 더리치를 메인으로 씁니다.)
6. 결론: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3년 동안 사용해 본 결과, 더리치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가진 앱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는 필수 설치를 권장합니다.
- 배당금을 제2의 월급으로 만들고 싶은 분: 월별 예상 배당금 그래프는 투자 동기 부여에 최고입니다.
- 여러 증권사를 사용 중인 분: 흩어진 자산을 하나로 모아 '내 돈'의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분: 단기 시세 변동보다 자산 배분 비율을 중시하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다만,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앞서 소개한 스탁매트릭스와 같은 기술적 분석 도구를 보조적으로 활용하여 약점을 보완하시길 바랍니다. 자산 관리는 '현황 파악(더리치)'과 '전략 수립(스탁매트릭스)'이 조화를 이룰 때 가장 큰 시너지를 냅니다.
성공적인 투자는 자신의 자산을 정확히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앱들을 통해 여러분의 포트폴리오가 더 단단해지기를 응원합니다.